현태인기자
인천 3분기 제조업 경기 전망 '우울'…경영계획 변경도
인천상공회의소 전경 [인천상공회의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인천 제조업체들의 올해 3분기 경기 전망이 부정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인천 제조업체 175곳을 대상으로 기업경기 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올해 3분기 전망치가 83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많다는 것을, 낮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반도체(100)를 제외하면 전자제품·통신(95), 자동차·부품(89), 기계·장비(80) 업종이 모두 기준치를 밑돌았다.
경영 부문별로도 매출액(86), 설비투자(86), 영업이익(72), 자금사정(69) 등 모든 항목에서 부정 전망이 많았다.
인천상의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대외 리스크가 인천 기업들의 하반기 경영 계획에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응답 업체의 절반 이상(54.9%)은 중동 사태로 인해 기존 하반기 경영·운영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자구책으로 '가격 및 납품단가 인상'(22.9%)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인건비 등 운영비용 절감'(14.7%), '원·부자재 재고 확대·선매입'(14.7%), '원·부자재 대체 수입처 발굴'(12.5%) 등이 뒤를 이었다.
인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중동 정세 불안으로 원·부자재 가격 급등과 고환율 등 공급망 리스크가 이어지며 인천 기업의 체감 경기 회복도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good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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