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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침묵깨고 尹 직격 “5년 단임 대통령이 ‘역사’ 함부로 해선 안 돼…민족의 것” - 윤석열 정부가 과거사를 뻣대고 가만있는 일본에다 머리 조아리며 조속히 알아서 우리끼리 조용히 잘 해결하겠노라고 선언한 날 - 진심으로 이 정부의 인사들에게도 조정래 작가의 <아리랑> 일독을 추천
  • 기사등록 2023-03-10 1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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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대통령(왼쪽)과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오랜 침묵을 깨고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석열 정부를 향해 직격을 날렸다.

지난 6일 윤석열 정부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배상 방식으로 '제3자 변제'를 택한 것에 대해 "역사는 뒷거래나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 역사는 5년 단임 대통령이 함부로 해서는 안 되는 민족의 것이고, 바른 역사는 후대를 위한 미래" 라고 날선 말을 써내려갔다.

 

또한 "윤석열 정부가 과거사를 뻗대고 가만있는 일본에다 머리 조아리며 조속히 알아서 우리끼리 조용히 잘 해결하겠노라고 선언한 날, 일본은 유엔에서 '입국, 취업경위 등에 비추어 강제노동을 한 것으로 볼 수 없고, 자발적인 근로 참여, 전쟁 등 비상시에 부과된 노역 등으로 강제노역의 예외라고 주장'했으며 이에 추 전 장관은 "그러나 명백히 강제노동이 맞다"며 "이렇게 역사적 사실마저 왜곡하는 일본에 대해 정부는 뒤통수를 맞기만 할 것이 아니라 즉각 합의를 폐기하고 항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미애 전 장관은 조정래 작가의 <아리랑>의 내용 중 “용서를 받아야 할 자들이 용서를 빌지 않는데 어떻게 용서를 하라는 것인가. 일본이 독일식의 용서를 빌지 않는 한 우리 민족은 <용서하지도 않고 잊지도 않는다>는 민족적 동의를 고수할 수밖에 없다.”는 내용과 유태인보다 10배가 넘는 공포에 시달리고 고통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동포들이 얼마나 죽어갔는지를 어림 숫자도 모르면서 유태인의 비극보다 우리 자신의 비극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기피하는 이유 중의 하나로 해방과 함께 우리 사회를 장악했던 친일파들의 득세로 일제의 기억을 망각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집단최면을 건 탓을 꼽았다. 민족의 자존을 확보해 미래를 개척하는 동력으로 삼고자한다는 말씀에 숙연해졌으며, “역사에 대한 진실을 제대로 알아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고도 하며 “진심으로 이 정의 인사들에게도 조정래 작가의 <아리랑> 일독을 추천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출처 : 추미애 페이스북

 

김춘산 (c445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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